신호가 켜지고, 일제히 출발하는 자동차들. <br /> <br />그런데 검정색 BMW 차량이 옆 차로를 침범하더니 블랙박스 차량의 조수석 쪽을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좌회전 뒤 잠시 멈춰선 가해 차량, 갑자기 속도를 높여 현장을 떠납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, 가해자는 수년 전 퇴직한 전직 경찰 총경으로,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착각해 가해 의심 차량을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가족 : (가해자 측에서 말하길) 전직 총경이었고, 딸도 현직 판사인데 이것 가지고 합의 안 하고 이 돈 가지고 돈 안 넣겠느냐….]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사고 후 3시간여 만에 가해자를 특정했는데,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은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의 음주 의심 신고를 무시한 건데,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대응이 허술했던 거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피해자 측은 경찰이 일부러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가 사고 장소 관할 경찰서 서장을 지냈던 인물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측 가족 : 저는 도저히 경찰을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. 같은 내부의 직속상관이셨는데 오죽하시겠어요.] <br /> <br />피해자 측은 사고 담당 경찰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11357458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